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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암호화폐 악용"… 美재무부, 의회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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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암호화폐 악용"… 美재무부, 의회 대응 촉구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4.04.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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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북한과 러시아 등이 암호화폐를 사용해 '해로운 행위'를 하고 있다며 미국 재무부가 의회에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 부장관 월리 아데예모는 이날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이용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알카에다, 하마스 뿐만 아니라 북한, 러시아 같은 국가들도 암호화폐를 이용해 재원을 옮기면서 정체를 숨기는 새로운 수단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장관은 북한이 익명성 강화 기술을 이용해 사이버 강탈로 탈취한 자금을 세탁해 숨겨두었고, 러시아는 스테이블코인 '테더' 같은 방식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금융 제재를 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북한과 러시아가 "해로운 행위자"라며 재무부가 디지털 환경에서 불법 행위를 근절하는 데 성과를 냈지만 해로운 행위를 차단하도록 미국의 역할이 확대되야 한다며, 여기에는 불법 금융을 조장하는 해외 디지털 자산 공급책을 겨냥한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가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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