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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겨울 폭풍으로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 30%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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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겨울 폭풍으로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 30% 이상 급락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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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계속되는 인해 눈보라로 비트코인(Bitcoin) 채굴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많은 채굴자가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주말 동안 북극 및 겨울 폭풍으로 인해 미국 전역 수천 곳의 가정과 사업체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바람과 폭설로 전선이 끊어지고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낮아져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미국의 기후로 인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계산 성능 척도인 해시레이트(hashrate) 또한 크게 떨어지며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후 해시레이트가 230 EH/s에서 155 EH/s로 30% 이상 떨어졌다. 미국 국립기상청이 북극 폭풍이 곧 닥친다고 경고한 후 많은 대형 채굴기업이 작업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채굴 회사인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은 극심한 기상 조건 때문에 텍사스에 있는 록데일(Rockdale) 시설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다른 채굴 기업들도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파산 보호를 신청한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전력망 안정화를 돕기 위해 여러 차례 전력 감축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컴파스 마이닝(Compass Mining)의 채굴 운영 책임자인 닐 갤러웨이(Neil Galloway)는 트위터에서 "겨울 폭풍에 대처해야 하는 이번 주말은 기복이 있을 것이니 대비하라”고 말하며 "텍사스의 사이트는 오프라인 상태이고 채굴자가 오프라인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집에서 난방을 하고 요리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상 이변은 미국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여러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그들은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의존하는데, 정전이 장기화되면 채굴 능력에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 케임브리지 대체 금융 센터(Cambridge Centre for Alternative Finance)에 따르면 미국은 비트코인의 글로벌 해시레이트 비중이 최소 37%로 가장 크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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