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적도 부근 태평양에 위치한 독립 섬나라 마셜 제도 공화국이 탈중앙화 자율 조직법을 공식적으로 통과했다.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법은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을 인정하고 이 나라에 등록된 법인이 DAO 구조 및 거버넌스 도구를 공식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이 법안으로 탈중앙화 기업과 그에 수반되는 요소가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2022년 DAO법에 따라 DAO는 유한책임회사(LLC)에 통합되어 DAO LLC가 될 수 있다. 이 법안은 또한 DAO 형성, 계약 및 스마트 계약 사용에 대한 정의와 규정을 제공하면서 영리 DAO와 비영리 DAO 모두 등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새로운 법안에 따라 마샬 제도 정부는 DAO와 경제 통합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계속할 수 있도록 투자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샬 제도 공화국의 재무장관인 브랜슨 웨이스(Bransen Wase)는 “마셜 제도는 2022년 DAO 법을 채택함으로써 급성장하는 탈중앙화 세계에 법적 지원과 자원을 제공하고 탈중앙화 자율 조직이 블록체인뿐 아니라 더 폭넓은 경제에서 유지될 수 있게 고유한 지위 또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마셜 제도는 공식적으로 DAO를 법인으로 인정하여 DAO가 국내에서 사업을 등록하고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새 법안은 이를 뛰어넘어 법인이 DAO LLC로 통합될 수 있게 허용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마셜 제도 정부는 소브린(Sovereign, SOV)이라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를 만들기 위한 조치를 도입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사용 사례를 적극적으로 탐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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