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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주소가 움직였다… 4200만%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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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주소가 움직였다… 4200만% 수익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3.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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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50달러→2000만 달러 가치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금까지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던 '사토시 시대'의 비트코인 주소가 11년 만에 활성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인기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웨일얼러트(Whale Alert)는 10일(현지 시각) "지난 11년간 아무런 움직임이 없던 사토시 시대의 한 비트코인 주소가 활성화됐음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웨일얼러트는 "이 주소에는 모두 489개의 비트코인이 있으며 2010년 마지막 거래 후 11년 동안 움직임이 없었고 마지막 거래가 발생했던 2010년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50달러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이 주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 금액은 현재 2000만 달러(약 246억 8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 주소가 지난 11년 동안 활동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열쇠 분실’이거나 ‘수감 중’, 혹은 ‘해킹’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놨다. 그러나 "만약 다이아몬드 핸드로 11년 동안 장기투자를 하여 4200만%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이라면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장기투자는 시장에 빨리 진입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훌륭한 투자전략으로 밝혀졌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보도했다. 그 이유에 대해 매체는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표 후 몇 시간 만에 3만9000달러에서 4만2000달러로 급등했으나10일 다시 3만9000달러로 하락하는 등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며 그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투자자 응답자 중 37%가 "중요한 순간에도 암호화폐 자산을 현금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른바 ‘다이아몬드 핸즈’로 불리는 장기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팔 만큼 유혹적인 사치품을 찾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들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금액은 평균 1700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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