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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비트코인 보유자, 해변서 변사체로 발견… 대량 비트코인 버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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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비트코인 보유자, 해변서 변사체로 발견… 대량 비트코인 버려지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6.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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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체아 포페스쿠(Mircea Popescu).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고래' 중 한 명이 해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그의 비트코인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지 CBS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을 최소 10억 달러(1조1315억원) 가량 보유한 억만장자 미르체아 포페스쿠(Mircea Popescu·41)가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사법 수사국은 "포페스쿠가 트라몬토 해역에 수영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조류에 휩쓸려 즉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루마니아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가 만약 비트코인 비번을 남기지 않았을 경우, 비트코인 설계 구조상 그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은 버려지는 물량이 되기 때문이다.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해 3만4000달러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현재 평가액은 10억 달러이지만, 비트코인이 지난 4월 6만5000달러로 정점을 찍었을 때는 평가액이 20억 달러에 달했었다.

호사가들은 그가 비트코인 비번을 남기지 않았을 경우, 그가 남긴 비트코인은 공중에 뜨게 되고, 비번을 남겼다고 해도 이 많은 비트코인이 누구에게 갈지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고 CBS마켓워치는 전했다.

한편 미르체아 포페스쿠는 비트코인 ‘얼리어답터’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으며, 2012년 미국에서 'MP엑스'라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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