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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부총리,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러시아 고객 서비스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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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부총리,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러시아 고객 서비스 중단' 요청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2.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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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미하일로 페도로프(Mykhailo Fedorov)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모든 러시아인들의 블록체인 주소를 동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페도로프 부총리가 27일(현지 시각) 트윗에서 러시아와 벨로루시 정치인을 포함한 일반 러시안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접근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요청은 러시아 4대 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석유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등 서방 동맹국들의 러시아 제재 조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이러한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암호화폐는 우크라이나의 재정적 지원 수단이 되고 있으나 잠재적으로는 러시아에게도 재정적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화제의 중심이 됐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국제 무역에서 ‘자금 이체를 위한 지불 수단’으로 암호화폐 사용을 논의한 적 있었다.  

우크라이나 페도로프 부총리의 이와 같은 요청에 대해 일부에서는 "암호화폐의 중립성과 보편적 접근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다른 한 편에서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더리움의 가장 큰 마이닝 풀(mining pool)중 한 곳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러시아 사용자들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또한, 페도로프 부총리는 NFT와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인 디마켓(DMarket)의 러시안 및 벨로루시인들의 사용자 계정 동결 움직임을 지지했으며 일론 머스크와 마크 주커버그 등 주요 인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만들 것을 요청했다. 마크 주커버그에게는 러시아인들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도 금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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