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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전문기업 아이피버스(IPVERSE), 친환경에너지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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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전문기업 아이피버스(IPVERSE), 친환경에너지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결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3.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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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 홈페이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출처=UN 홈페이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최대의 공동 목표로 삼고 있다. 인류가 당면한 보편적 문제, 지구 환경을 보존하는 문제, 경제사회적 문제 등 17개의 주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NFT 전문기업이 이런 거시적이고 전 지구적인 문제와 어떤 접점이 있을까? 기자의 이런 물음에 명쾌한 답을 내놓으며 향후 사업 다각화 및 시장확대를 선언한 블록체인 기업이 있다. 바로 신생 스타트업 아이피버스(IPVERSE)다.

아이피버스는 국내 유일의 종합 IP(지식재산권)투자 플랫폼 ‘아이피샵(IPXHOP 회장 조성목)’의 계열사로 아이피샵의 NFT 사업을 총괄 운영하며 음원, 시각예술작품, 캐릭터 라이선스, 웹툰, 창작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IP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으로 별도의 NFT 거래소와 연동하여 운영된다. IP에 투자하여 확보한 소유권은 플랫폼 내 NFT 거래소인 ‘ONFT’에서 코인으로 변환하여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이 NFT 거래소를 총괄 운영하는 것이 아이피버스다.

아이피버스는 NFT 사업 외에 국내 최초의 기프티콘 형태 디지털 IP상품권인 ‘아이피콘(IPCON)’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아이피버스는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제이씨에너지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양사는 2월 23일 아이피버스 대회의실에서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식을 갖고 회사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제이씨에너지는 2021년 매출 약 380억 영업이익 40억원 이상을 달성한 업력 10년차 태양광 발전 중심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제이씨에너지는 올해 약 480억의 매출이 예상되는 그야말로 알짜기업이다. 게다가 향후 진행 예정된 수주 잔량만 약 5,500억원인 것만 봐도 자체 목표인 2025년 매출 1천억원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우량기업이다.

갓 설립된 스타트업이 이런 기업을 인수했으니 그야말로 새우가 고래를 삼킨 형국으로 봐도 무방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업의 친환경에너지 기업 인수라는 그림은 얼핏 보면 어색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다. 아이피버스 관계자에 따르면 “제이씨에너지의 주력 사업은 향후 아이피버스의 사업부문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아이피버스는 모기업인 아이피샵과 함께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추가될 사업부문은 ESG경영의 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사업이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이피버스의 모회사인 아이피샵은 지난해 ESG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설립된 지 갓 1년을 넘긴 스타트업이 대기업이나 할 법한 ESG 경영을 선포한 것이 일견 어색하지만 그들이 공언한 향후의 사업방향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피샵은 IP거래 플랫폼 ’아이피샵’을 중심으로 음원제작, 드라마 제작지원, 공연 제작 등을 주로 하는 새라온E&T, 아이피샵 플랫폼의 NFT몰의 운영을 총괄할 아이피버스(IPVERSE), 아이피샵에서 거래되는 모든 IP의 저작권을 위탁 관리하는 아이피크리에이션(IP CREATION) 등의 자회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설립된 지 1년이 갓 지난 스타트업이 사업구조나 규모로 보면 이미 중견기업의 모습이 보인다. 지식재산권 사업의 투명성과 저작권료 배분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저작권 신탁회사 아이피크리에이션를 별도로 설립한 것만 봐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아이피샵은 작년 12월 17일 잠실의 시그니엘 서울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 도중 NHN벅스의 전략적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NHN벅스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아이피샵의 지분 20%를 확보하는 동시에 2대주주로 올라섰다. NHN벅스는 아이피샵의 콘텐츠 생산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피샵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계열사 새라온E&T의 경우 신생 회사임에도 매월 100곡 이상을 제작하며 국내 최대 수준의 음반제작사로 발돋움할 정도로 뛰어난 콘텐츠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원 뿐만 아니라 드라마, 콘서트, TV 예능프로그램으로 콘텐츠 제작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아이피버스는 모기업 아이피샵, 새라온E&T와 함께 올해안으로 글로벌 22개국에 아이피샵 플랫폼의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종합 IP투자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이피버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NHN벅스로부터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이후 각종 투자사는 물론 다양한 경로로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회사의 경영방침 및 사업확장 계획과 결이 맞는 곳에서 제안한 투자를 받기 위해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피버스는 자체적으로 조성한 자금 외에 외부로부터 유치한 대규모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인프라 사업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아이피버스의 강점이자 핵심역량인 블록체인 기술이 얹혀진 사업이 될 전망이다.

또한 대통령후보 토론회를 통해 회자되기도 했던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곧 앞서 언급한 글로벌 공동목표인 SDGs를 달성하는데 일조하고 국내로 보면 기업들의 RE100을 달성하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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