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레이어2(Layer2) 결제 시스템인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약 1억4100만 달러의 가치에 해당하는 3400개 이상의 BTC를 예치,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액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인 7900억 달러에 비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지난해 비트코인 강세장 속에 ‘수수료 0’라는 장점을 내세워 극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지난 2018년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됐다. 비트코인 결제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프체인(off-chain) 네트워크로 사용자의 수수료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자들은 어느 정도의 비트코인을 예치해야 한다. 그런 다음 오프체인(off-chain)으로 소액의 여러 거래를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가 완성되면 라이트닝은 온체인 거래(on-chain transaction)로 요금을 지불한다. 결과적으로 빠른 거래와 획기적으로 낮은 수수료가 장점이 됐다.
그러나 크립토포테이토는 이 네트워크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 사용자들은 온체인으로 라이트닝 채널을 열어야 하는데, 이 비용이 상당하다. 그리고 이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예치해야 하는데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의 큰 변동성은 사용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성장을 더디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월 블록(Block, 구 스퀘어)의 캐시앱Cash App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비트코인 무료 결제 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