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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의원 "비트코인 수요 증가 따라 '암호화 생태계'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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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의원 "비트코인 수요 증가 따라 '암호화 생태계' 조성해야"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6.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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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러시아 하원의원 중 한 명이 자국 내 증가하는 암호화폐 수요를 무시한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맹비난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시베리아 아쿠츠크 지역을 대표하는 ‘공정 러시아’ 당원인 페도트 투무소프(Fedot Tumusov)는 15일(현지 시각) 열린 국무회의 이후 러시아은행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방식을 비판했다.

이날 투무소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주민들의 암호화폐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올해 초 암호화폐 입법을 강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현지 은행의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 승인을 거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태만했다고 주장했다.

투무소프는 "엘비나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가 탈 중앙화된 암호화폐를 다루는 것을 꺼리는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암호화폐보다 국가가 통제하는 디지털 루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저하는 것과 관계없이 현재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현실에서 발버둥 치는 것보다 적응하고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명확한 세법과 정책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단순한 금지가 아닌 암호화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 공략을 주저하는 가운데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은 국가에 입지를 구축했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체인분석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0년 실현된 비트코인 상승 추정치에 따라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세계 5위권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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