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지난 2일 B캐피탈리스트 6기 과정이 개강됐다. B캐피탈리스트는 고려대학교 송인규 겸임교수를 필두로 국내외 유수의 블록체인 유관 기관이 함께 하는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금융·투자 교육 과정이다.
이 과정은 블록체인 비즈니스 투자와 금융 분야에 특화되어 있고 6기 과정부터는 블록체인 트랜스페메이션을 강조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6기 개강 날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주요 업계에 있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첫 강의의 스타트를 끊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화폐경제의 흐름과 금융 규제의 배경에 대해 소개했으며 암호화폐에 대해 정치 역학적인 관계를 배경으로 설명했다.
신제윤 전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충돌이 무역전쟁과 자본전쟁을 거쳐 앞으로는 화폐전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국이 추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현금없는 거래와 투명한 사회 구축을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금융거래 통제를 강화하고 달러의 종속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암호화폐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강의에 이어 인큐텍 배운철 주임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배운철 주임 교수는 블록체인 트렌스포머메이션(Blockchain Transformation)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진행했다.
배운철 주임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와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 생태계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의 활동을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공유하는 부분에서 블록체인의 신뢰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산업별로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적합성 평가를 통해 블록체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캐피탈리스트 과정은 총 8주 과정으로 화폐전쟁과 비트코인의 등장, Blockchain Transformation,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이해, 비트코인과 채굴 비즈니스, 스테이블 코인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 디지털 화폐와 CBDC의 등장, 특금법과 AML 누구에게 기회인가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각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또 매주 수업 후 네트워킹 시간과 매 기수별 과정 중 진행되는 1박2일 워크숍에서는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와 아울러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들과 투자자, 기관 관계자들이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이 마련되고 있다.
B캐피탈리스트 6기 과정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역삼점 멀티캠퍼스 17 VIP강의장에서 진행되며 7월21에 마무리가 된다.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캐피탈리스트 홈페이지 (BCapitali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총 341명의 원우들이 B캐피탈리스트 과정을 통해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공유하고 있다.
js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