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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산업의 빗썸 인수,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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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산업의 빗썸 인수, 결국 무산됐다
  • 한지민 기자
  • 승인 2019.07.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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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민 기자]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인수를 추진했던 두올산업이 허위 공시 및 빗썸의 소송건에 휘말리면서 결국 인수 결정을 철회하는 공시를 냈다. 두올산업은 SG BK그룹에 대한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두올산업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SG BK 신주(지분 57.41%)를 2,35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를 불과 3주 만에 뒤집은 것이다. 그러나 당시 두올산업이 빗썸 인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면서 이 회사 주식은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SG BK그룹은 현재 BK SG의 최대주주이며 BK SG는 빗썸의 인수 주체로 나선 BTHMB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BTHMB홀딩스가 빗썸 인수에 성공할 경우 두올산업이 빗썸 지배구조의 정점에 올라서는 구조이다.

두올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SG BK그룹과 신주 취득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계약 위반 사항이 발견돼 시정 요청하였으나 상대방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철회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두올산업의 빗썸 인수설은 빗썸 인수 계약 후 잔금 못내던 김병건 회장의 SG BK그룹이 2,357억에 매각 결정을 했으며 이를 코스닥시장 상장 자동차 부품기업 두올산업이 싱가포르에 있는 SG BK그룹으로부터 인수키로 했다며 퍼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빗썸이 자동차 카펫 업체인 두올산업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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