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실물연계자산(Real World Asset, RWA) 테마 코인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RWA 테마 코인 '폴리매쉬(POLYX)'가 업비트에서만 하루 8000억원 가까이 거래되고 있다. 또 전날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가격 방어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3시40분 업비트 기준 폴리매쉬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9% 오른 835.6원이다.

눈에 띄는 것은 거래대금이다. 이날 폴리매쉬의 업비트 내 일 거래대금은 약 7900억원을 기록했다.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보다 더 큰 규모다. 폴리매쉬는 전날인 지난 26일에도 업비트 내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상승세도 매섭다. 현재 폴리매쉬는 일주일 전 대비 190% 오른 가격을 유지 중이다. 전날 주간 상승률은 200%를 넘어서기도 했다.

폴리매쉬가 이처럼 상승한 이유는 대표적인 'RWA 테마' 코인이기 때문이다. 우선 폴리매쉬는 증권을 비롯한 제도권 내 자산을 '증권형 토큰'의 형태로 블록체인상에서 거래하게끔 하는 프로젝트다. 가상자산 POLYX는 폴리매쉬 플랫폼의 거버넌스토큰이다.

RWA란 폴리매쉬처럼 부동산, 채권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상에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 현실 세계의 자산을 토큰화할 경우,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산을 쪼개 '조각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수수료도 크게 절감될 수 있다.

RWA 테마 코인들은 최근 블랙록이 RWA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블랙록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RWA 펀드인 '블랙록 USD 기관용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기관들이 RWA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랙록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면서 "RWA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