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공개특허컨소시엄(COPA)이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최종 변론이 시작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12일(현지 시각) 시작된 최종 변론은 3~4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COPA는 라이트가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지명령 구제를 모색하고 있다.
COPA는 호주의 컴퓨터 과학자인 라이트가 나카모토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입증해야 한다. 라이트는 2016년부터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왔다.
COPA가 제출한 최종 제출 문서에 따르면 라이트는 자신이 나카모토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한 문서를 대규모로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COPA는 "라이트가 엄청난 규모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극도로 거짓된 생애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위조된 문서를 연달아 생산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월 5일에 시작되었다. 라이트는 앞서 1월 24일에 법정 외 해결을 제안했지만 COPA가 거부했다.
한편 COPA는 암호화폐 기술의 채택과 발전을 촉진하고 특허를 성장과 혁신의 장벽으로부터 제거하기 위해 2020년에 설립되었다. 33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엔 코인베이스, 블록, 메타, 마이크로스트라티지, 크라켄, 패러다임, 유니스왑 및 월드코인이 포함되어 있다. 라이트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수십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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