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바이낸스의 나이지리아 철수, 현지 암호화폐 생태계 흔드나
상태바
바이낸스의 나이지리아 철수, 현지 암호화폐 생태계 흔드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3.11 13: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의 나이지리아 시장 철수로 인해 일부 트레이더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이해관계자들은 현지에서 바이낸스 운영을 금지하는 조치가 많은 나이지리아인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국가의 청년 실업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유동성 플랫폼인 플린캡(Flincap)의 CEO 나다니엘 루즈(Nathaniel Luz)는 "바이낸스에서 P2P 거래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일부 나이지리아 트레이더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라며 이들이 현재는 왓츠앱과 텔레그램 그룹에서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의 나이라(Naira) 관련 서비스 상장 폐지 및 나이지리아 철수로 인해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해 현지 규제를 준수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가 등장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플린캡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올라도툰 윌프레드 아칸베(Oladotun Wilfred Akangbe)도 "나이지리아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바이낸스의 운영 중단 결정이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공간에서 대규모 불안, 불확실, 의심(FUD)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거래소는 10일 오후 2시(UTC) 이후로 NGN 입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거래되지 않은 나이라 잔액은 지난 8일 USDT로 자동 전환됐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말 모든 NGN 거래쌍을 상장폐지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