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슈퍼팩인 페어셰이크(Fairshake) 정치행동위원회가 미국 상원후보 케이티 포터(Katie Porter)를 반대하는 광고를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적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슈퍼팩(Super PAC)은 미국에서 무제한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특별정치활동위원회를 의미한다.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페어셰이크는 리플(Ripple)과 코인베이스(Coinbase)를 포함한 암호화폐 억만장자들이 자금을 지원한다.
13일(현지 시각) 애드임팩트 폴리틱스(AdImpact Politics) X 게시물에 따르면, 페어셰이크는 올해 캘리포니아의 상원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포터를 공격하는 광고를 내걸기 위해 290만 달러(한화 약 38억 7,700만 원)를 지출했다.
페어셰이크는 포터가 대형 제약회사, 대형 석유 회사, 그리고 대형 은행 임원들로부터 선거 자금을 빼돌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X 게시물에서 포터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속지 않는다. 어둠의 암호화폐 억만장자들은 기업의 탐욕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부정적인 광고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캘리포니아의 미국 상원 의석 선거는 11월 5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특별 예비 선거는 3월 5일에 진행된다. 포터는 현재 캘리포니아 제47지구의 미국 하원 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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