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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가노 부CFO "비트코인·CBDC·스테이블코인 공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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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가노 부CFO "비트코인·CBDC·스테이블코인 공존 가능하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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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가노 파올로 보르톨린(Paolo Bortolin) 부재무책임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위스 루가노의 부재무책임자(CFO)는 비트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공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루가노시의 부재무책임자 파올로 보르톨린(Paolo Bortolin)은 "비트코인과 CBDC,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이 함께 쓰이는 미래는 루가노에서 매우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CBDC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함께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비트코인의 특성을 이유로 들었다. 각 자산들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르톨린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이며, 완전히 분산된 방식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반면 CBDC는 정의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중앙화되어 있다"라며 "도매 CBDC는 금융 부문에서 기관 간 거래에 사용되며, 소매 CBDC는 일상 결제나 개인 간 거래에 사용되는 표준 디지털 화폐로 여겨진다. 이는 전통적인 프랑스 프랑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와 유사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매 CBDC는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보고, 소매 CBDC의 전망은 확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 CBDC는 전통적인 은행들과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언급하며 "개인들이 중앙은행에서 관리하는 디지털 지갑을 통해 모든 스위스 프랑을 관리하고, CBDC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 투자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면 전통적인 은행의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르톨린은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도 소매 CBDC가 널리 도입되기 전까지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르톨린은 "민간 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은 통화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자가 될 수 있으며, 테더가 현재 미국 달러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잠재적으로 각 화폐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위스 국립은행이 CBDC를 발행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것을 사용할 것이다. 그것은 당연하다"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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