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가 디지털 화폐(CBDC) 개발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캠페인 기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은 최초의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정부가 시민의 모든 거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앙은행의 CBDC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4일, 케네디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미디어에 등장한 1분 47초 가량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CBDC의 위협에 대한 논의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대체 의학의 지지자이자 코로나19에 대한 '대체 요법'을 강조하는 조셉 머콜라(Joseph Mercol)와의 토론의 일부로 이를 언급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케네디는 CBDC가 정부에게 시민의 모든 거래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협박이나 압박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CBDC는 인권과 시민권에 대한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중국의 CBDC의 디지털 위안을 예로 들면서 미국 정치인들을 인용하여 디지털위안화가 광범위한 사회 신용 시스템과 연결되어 감시가 단속될 경우 개인의 자금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네디는 대통령이 될 경우 "CBDC 개발 노력을 중단하겠다. 현금 사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현금보다 더 나은 보호를 제공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다른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도 미국에서 CBDC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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