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헛8, 'USBTC·주가조작' 보고서에 반박… "잘못된 정보 퍼뜨리는 의도적 시도"
상태바
헛8, 'USBTC·주가조작' 보고서에 반박… "잘못된 정보 퍼뜨리는 의도적 시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25 14: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 헛8(Hut 8)이 최근 발표된 제이캐피탈 리서치(Jcapital Research)의 보고서에 대해 "헛8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려는 의도적인 시도"라고 24일(현지 시각) 반박했다.

앞서 지난 18일 투자정보 서비스 회사인 제이캐피탈 리서치는 단기 보고서를 통해 최근 헛8과 US비트코인코어(US Bitcoin Core, USBTC)의 합병에 대해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헛8은 "이 보고서는 부정확한 정보, 잘못된 데이터, 추측적 주장, 그리고 근거 없는 인신 공격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헛8과 운영, 재정, 관리 및 주요 경영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려는 의도적인 시도"라고 반박했다.

헛8의 이사회 의장인 빌 타이(Bill Tai)는 "이사회는 대등한 합병, 전략 계획 및 관리팀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다. 우리의 초점은 헛8의 장기적인 비전과 지속적인 성공에 맞춰져 있다"라며 "우리의 거버넌스 및 감독이 이해관계자의 최선의 이익에 부함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 "보고서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지 말라"고 당부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캐나다 증권 규제 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포함하여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참조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이캐피탈은 "헛8가 자산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후 고가에 매도하여 이익을 취하는 주가 조작 '펌프 앤 덤프' 계획에 연루됐다"며 헛8과 USBTC와의 합병 이후 투자자들이 새로운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는 USBTC가 과거 법적 문제를 겪은 프로모터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USBTC는 SEC가 고발한 집단인 홍콩의 호닉(Honig) 그룹과 연관이 있으며, 펌프 앤 덤프 및 사기 계획으로 기소되는 등 대출 불이행, 벌금, 증권법 위반의 법적 문제 과거 있다고 지적했다.

이 주장에 대한 증거로, 보고서는 US 데이터 마이닝 그룹(US Data Mining Group)에 대한 SEC 명령을 인용하고, 배리 호닉(Barry Honig)이 이끄는 남부 플로리다 기반의 소형 주식 사기꾼 그룹에 대한 SEC의 고소 발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헛8의 최고 전략 담당자인 마이클 호(Michael Ho)를 '중고차 판매원'으로 묘사했다.

해당 보고서로 당시 헛8의 주가는 23% 폭락하는 등 눈에 띄게 하락했으며, 현재 기준 하락폭은 32%로 늘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