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법원에 리플(Ripple)의 재정 정보 제출에 대한 명령을 내려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미국 남부지방 법원의 사라 넷번(Sarah Netburn) 판사에게 리플의 재무제표와 XRP 판매 계약서 관련 문서 제출을 강제 명령해줄 것을 재차 요청하는 추가 답변서를 제출했다.
지난 11일 SEC는 넷번 판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2~2023년 리플의 재무제표와 2020년 말 소송 제기 이후의 XRP 기관 판매 계약서를 제출하도록 강제하는 명령을 요청했다.
리플은 이후 19일 넷번 판사에게 "소송 절차의 발견 단계가 2021년 8월에 종료되었으며, 소송 제기 이후는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반발했다. 또한 "리플은 벌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재정 상황도 관련이 없다"라는 내용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SEC는 지난 23일 서한에서 "부정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벌금의 크기를 계산할 때, 피고의 재산 규모는 관련 있는 고려 사항이다"라며 리플의 재정 상태와 소송 제기 이후 행동은 실제로 관련이 있으며, 증권법은 위반 사례가 '발생하려고 할 때' 금지 명령을 특별히 고려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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