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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주 자체화폐 발행 막지 않겠지만 손실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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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주 자체화폐 발행 막지 않겠지만 손실볼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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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각 주의 자체 화폐 발행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리카르도 퀸텔라(Ricardo Quintela) 라리오하 주지사와의 공개 교류 이후 각 지방이 자체 화폐 발행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밀레이는 지난 14일 라디오 미트레(Radio Mitre)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의 주 정부들이 지역 화폐를 만드는 것에 법적으로 반대하지 않겠다고 확인하면서도 사기 가능성에 대해 당부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시장이 최종적으로 프로젝트의 가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면서도 "하지만 사이비 화폐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며 이를 받는 사람들은 결국 사기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무책임한 주지사들로부터 사이비 화폐로 돈을 지급받는 사람들은 분명히 수입의 손실을 보게될 것이다. 그들에게 예산 조정을 통해 빼앗기지 않은 것은 사이비 화폐에의 인플레이션을 통해 빼앗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리오하의 주지사인 퀸텔라는 앞서 밀레이 대통령의 페소 통화 가치 절하 및 지원금 삭감 조치에 대해 "국가에 의한 버림"이라고 지칭하며, 주를 위한 별도의 화폐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리오하 의회에 지역 화폐 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3년 12월 10일 취임한 밀레이 대통령은 3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페소를 50% 평가 절하 조치를 시행하고 연방 예산에서 주에 할당된 자금을 삭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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