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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의원 '전직 관료 고용' 비판 서한에… 코인센터 "답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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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의원 '전직 관료 고용' 비판 서한에… 코인센터 "답변 거절"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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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센터의 제레미 브리토 이사가 워런 상원의원의 요구에 "답변할 의무가 없다"라고 전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코인센터(Coin Center)는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으로부터 받은 서한에 대한 응답을 거부했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워런은 지난해 12월 18일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에 게재된 기사 이후에 코인베이스, 블록체인협회, 코인센터에 서한을 발송했다.

이 기사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전 정부 관료 및 경찰관들을 고용하여 그들의 이해관계를 대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렌은 전직 관료를 채용하는 행위를 '경악스러운 것'으로 규정하며 "하마스 및 다른 테러 조직이 자금을 조달하는 부분에서의 암호화폐 역할에 대해 다루려는 의회와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을 해당 관료들이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런은 언급된 '고용 관행'이 합법적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고용은 국가의 윤리 법률에 중요한 허점이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이 허점으로 인해 국가 안보 담당 관료들을 포함한 전 정부 관료들이 공공의 신뢰에서 물러나자마자 즉시 로비스트나, 연방 정책에 관심을 갖는 민간 부문 산업의 고문으로 돈을 벌 수 있게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코인센터의 제레미 브리토(Jeremy Brito) 이사는 "우리는 당신의 질문에 대한 추가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정중히 거절한다"라고 전했다. 

브리토는 서한 받자마자 이를 "공개적인 괴롭힘 행위"라고 비판했다. 코인베이스와 블록체인협회와 마찬가지로 코인센터도 워런의 채용 정책에 관한 질문에 대답을 거절하며 "법률에 따라 공개하는 것을 넘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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