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고 월렛, 비트코인 담긴 지갑 주소 9일 공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젠고 월렛(Zengo Wallet)이 버그 포상금을 제공하는 데 있어 이례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젠고 월렛은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 해커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개발자가 관리하는 계정에 10비트코인(BTC)을 배치할 예정이다.
플랫폼의 보안을 뚫고 비트코인을 훔쳐가는 데 성공하면 해커는 보상으로 획득한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다. 젠고 월렛은 생성에 사용된 세 가지 보안 요소 중 두 가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7일(현지 시각) 젠고 월렛은 발표를 통해 "젠고를 해킹하여 10개의 비트코인을 획득하라"라고 말했다. 해킹은 오는 9일부터 24일 오후 4시(UTC)까지 15일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첫 날인 9일에 1BTC(약 4만 3,000달러)가 들어 있는 계정의 주소가 공개된다.
14일에는 계정에 추가로 4BTC(17만 2,000달러)를 추가하고, 계정을 보호하는 데 사용된 보안 요소 중 하나를 제공한다. 21일에는 추가로 5BTC(21만 5,000달러)를 추가하여 지갑에 총 10BTC(43만 달러)가 배치된다. 이때 두 번째 보안 요소도 공개된다. 지갑은 총 세 가지 보안 요소를 사용한다.
플랫폼 측은 이번 해킹 현상금이 사상 최대 규모의 온체인 현상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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