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변동 중 일부는 불법적인 자금 세탁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업체 비트레이스(Bitrace)는 "스테이블코인이 네트워크 사기, 온라인 도박, 자금세탁 등의 불법 활동에도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비트레이스는 테더(USDT) 거래를 조사한 결과, 자금 세탁이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편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돈 세탁자들은 상황에 따라 USDT를 시장 가격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비트레이스는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자금세탁의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상승' 사례에서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시장 가격으로 자금 세탁자들에게 판매한 후 높은 가격으로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재구매하여, 차액을 자금 세탁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사용한 경우다.
보고서는 불법 USDT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8-10중국 위안(RMB)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불법적인 '하락' 거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포괄적인 자금세탁방지/고객 신원 확인(AML/KYC) 조치가 부족한 다른 플랫폼에서 합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
일부 대리 결제 플랫폼은 USDT 예치를 허용하고, 입금을 받아 사용자가 현금을 사용하여 온라인 도박 플랫폼 충전, 펀드 플랫폼 자금 정산, 라이브 방송 플랫폼 선물 결제, 전자상거래 플랫폼 주문, 그리고 심지어 직원 급여 지급 등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흡한 AML/KYC 검증 때문에 하락 스테이블코인 판매자들은 범죄 사건과 연관된 암호화폐를 받는 계정을 동결하는 '역동결'의 위험이 적다. 이 경우 USDT는 0.05에서 0.3 RMB의 할인으로 판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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