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하드 포크의 개발자들이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PoW(ETHW)의 핵심 개발팀은 이날 "완전한 자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ETHW 핵심 개발팀을 해체한다"라며 "이후에는 이더리움PoW 블록체인이 체인의 주요 합의로 PoW를 유지하며 신이 없는 공공 체인이 되기 위한 분산된 거버넌스로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의 이더리움PoW 서버들은 하모니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프로토콜인 원다오(OneDAO)에 장기적인 생태계 파트너가 확인될 때까지의 임시 유지 관리를 위해 이전될 예정이다.
한편 이더리움PoW 블록체인은 2022년 9월 이더리움 합병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기 직전에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하드 포크되었다.
새로운 이더리움 PoS 합의의 증가된 중앙화에 불만을 가진 개발자들과 채굴 수익 손실에 불만을 가진 채굴자들은 원래의 이더리움을 보존하기 위해 이더리움PoW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9월 20일, 거래소 상장 펀드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합병 이후의 이더리움PoW 토큰(ETHW) 지원을 중단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당시 "ETHW가 아직 의미 있는 유동성을 개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THW 토큰은 2022년 8월 처음 출시되었을 때 1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2.59달러로 떨어졌다. 총 시가총액은 2억 7,9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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