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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시 기존 거래소는 '피바다'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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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시 기존 거래소는 '피바다'될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2.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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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현물 비트코인 ETF가 중앙화 거래소에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F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낮은 거래 수수료로 인해 코인베이스(Coinbase)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ETF 스토어 CEO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와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하여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게라치는 지난 17일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X/NateGeraci) 네이트 게라치 CEO가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시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화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징수되는 수수료와 대비되는 낮은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 수수료로 인해 투자자들이 거래소 대신 ETF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거래소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와 경쟁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X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 비용은 ETF 거래의 평균 수수료인 0.01%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인베이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의 거래 비용은 암호화폐, 거래 규모 및 거래쌍에 따라 0.6%에 이른다.

발추나스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암호화폐 산업에서 더 많은 가격 경쟁이 형성되어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것라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한 인터뷰에서 그는 "ETF가 출시되면 암호화폐 슈퍼볼 광고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매우 높은 수수료로 많은 돈을 벌었다"라고 말했다.

2022년 코인베이스의 순수익은 31억 달러로, 이 중 기관 및 소매 투자자 거래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총 순수익의 77%인 24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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