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하루에 130만 달러"… 커지는 FTX 법률 비용에 채권자들 '우려'
상태바
"하루에 130만 달러"… 커지는 FTX 법률 비용에 채권자들 '우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2.19 10: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파산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FTX가 몇 개월 동안 수억 달러의 법률 비용을 지불한 가운데, 이로 인해 손실을 회복하려는 채권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일어났다고 18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투자자들과 채권자들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거래소에 청구한 1억 1,800달러 이상의 전문 법률 비용을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 평균 시간당 비용은 약 5만 3,000달러, 하루에 약 13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뿐만 아니라 회계사와 같은 다른 전문가들의 비용도 파산 절차 중에 회사에 청구되었다.

파산 절차의 한 해 동안, 설리번(Sullivan)과 크롬웰(Cromwell)이 청구한 수수료는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커뮤니티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정된 세 달 동안 이 회사는 시간당 1,230달러의 요율로 전문 서비스에 대해 3,180만 달러를 청구했다. 이 수수료는 전자 발견, 문서 작업, 그리고 다른 법률 서비스로 나뉘어져 있다.

설리번과 크롬웰이 3,180만 달러를 청구한 반면, 알바레즈(Alvarez)와 마샬(Marshall)은 가장 많은 3,580만 달러를 청구해 총 수수료가 1억 90만 달러를 넘었다. 퀸 엠마누엘 (Quinn Emanuel)은 같은 기간 동안 1,040만 달러를 청구했고, 알릭스 파트너스 (AlixPartners)의 청구서 총액은 1,330만 달러였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거시경제적 요인과 내부 정책으로 인한 암호화폐 붕괴로 인해 7억 달러에 달하는 법률 및 기타 전문가 수수료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FTX는 지난해 거래소와 자매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가 파산 신청한 후, 비용 면에서 3억 2,600만 달러가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