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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 7조 달러 달성… 라틴아메리카가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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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 7조 달러 달성… 라틴아메리카가 '주도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2.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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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7조 달러에 이르렀으며 라틴 아메리카가 전 세계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서클(Circle)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7조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금융 강자인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결제한 14조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라고 보고했다.

마스터카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 지역 소비자의 51%가 디지털 화폐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그중 3분의 1은 일상적인 쇼핑에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의 핀테크 부문은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업체들과 USDC를 빠르게 통합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선두주자인 서클은 2018년 달러 디지털 통화인 USDC를 출시한 이후, 채택률이 급증하며 금융 부문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과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클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는 이제 투명성과 상호운용성을 인정받아 USDC를 통해 디지털 달러를 제공한다. 에어티엠(Airtm)은 베네수엘라 정부 및 미국과 협력하여 정치적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USDC를 사용함으로써 인도주의적 지원에서 이 통화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아르헨티나의 핀테크 기업 레몬(Lemon)은 약 200만 명의 고객이 USDC 및 현지 통화로 원활하게 액세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지역에서 암호화폐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리피오(Ripio)는 카드에 USDC 캐시백을 도입하여 일상적인 거래에서 디지털 통화를 더욱 정상화했다.

크레딕스(Credix)는 간소화된 거래를 위해 USDC를 활용하여 투자자들을 라틴 아메리카의 특별한 기회와 연결함으로써 신용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콜롬비아의 저축 및 결제 앱인 리티오(Littio)는 USDC와 유로 코인을 통합하여 다양한 저축 옵션을 제공한다.

파핀(Parfin)은 브라질의 주요 금융 기관에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통화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펠릭스 파고(Felix Pago)의 혁신적인 송금 플랫폼은 메르카도 리브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USDC로 구동되는 왓츠앱(WhatsApp)을 통해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금할 수 있어 국경 간 거래를 향상시킨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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