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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세청 '2023년 주요 조사 TOP10'에 암호화폐 사건 4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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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세청 '2023년 주요 조사 TOP10'에 암호화폐 사건 4건 포함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2.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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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국세청(IRS)의 범죄 수사 부서가 선정한 '2023년 눈에 띄고 주목할 만한 조사' 상위 10건 중에 암호화폐 사건이 4건 포함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공지에서 "2023년에 암호화폐 압수, 사기 행위, 자금 세탁 및 기타 계획과 관련된 4건의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선정된 암호화폐 사건은 △원코인 공동 창립자 징역 20년 선고 △비트코인 자금 세탁 징역 8년 선고받은 뉴햄프셔 남성 △실크로드 다크웹 사기 피고인, 암호화폐 34억 달러 압류 및 징역형 선고 △오이스터 펄 창시자 '브루노 블록' 징역 4년 선고 등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암호화폐 폰지 사기 사건인 원코인(OneCoin)의 공동 설립자 칼 세바스찬 그린우드(Karl Sebastian Greenwood)는 사기성 암호화폐 자산을 마케팅하고 판매한 혐의로 9월에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뉴햄프셔주 거주자 이안 프리먼(Ian Freeman)은 비트코인 키오스크를 이용한 자금 세탁 계획을 운영하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펄(Pearl) 토큰 발행 및 판매와 관련된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은 아미르 엘마니(Amir Elmaani) 오이스터 프로토콜(Oyster Protocol) 설립자도 목록에 올랐다. 그는 '브루노 블록(Bruno Block)'으로도 알려져 있다.

마지막 사례는 지난 2012년 실크로드 마켓플레이스에서 BTC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종(James Zhong)으로, IRS 목록에 오른 가장 오래된 범죄 사건 중 하나다. 종은 2021년 11월 당국이 그의 집을 급습해 당시 30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를 바닥 금고와 팝콘 통에 숨겨둔 컴퓨터에서 발견하기 전까지 약 10년 동안 범죄에 가담한 사실을 숨겼다.

한편 미국 정부 부처가 2015년 이후 금융범죄와 관련하여 압수한 암호화폐는 1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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