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 트레이더들의 시각은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진행된 바이비트(Bybit) 연구에 따르면 기관트레이더들은 알트코인 투자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상당한 강세,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 연구는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트레이더의 접근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 트레이더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23년 1분기 동안 두 배로 증가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월에는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관 트레이더 포트폴리오의 절반이 비트코인에 할당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더리움은 4월 샤펠라(Shapella) 이후 대부분의 트레이더가 보유 비중을 줄이면서 매력이 감소했다. 그러나 9월에 기관 트레이더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놀랍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개인 트레이더들은 특히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히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했다. 반면, 기관 트레이더는 약세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유를 줄이는 전략적 변화를 보였는데, 이는 시장 타이밍을 잘 파악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기관 트레이더가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을 크게 줄이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대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그러나 알트코인은 기관 트레이더의 선호를 받지 못했다. 알트토큰에 대한 관심은 2023년 5월 잠시 급등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추세는 기관 트레이더들이 기존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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