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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 프로젝트 "비트코인·이더리움 잇는 '3세대 블록체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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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 프로젝트 "비트코인·이더리움 잇는 '3세대 블록체인' 목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1.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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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 2023 성료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3세대 블록체인을 추구하는 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 2023(SASEUL Blockchain Conference 2023) 행사가 1천여 명의 참석자 속에서 24일 성황리 개최됐다.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웹3.0을 재정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컨퍼런스는 3세대 블록체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슬 엔진과 메인넷 기술 소개를 토대로,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진화 과제를 명확히 함과 동시에 산업의 미래상을 조명했다.

행사는 김기흥 경기대학교 명예교수, 송인규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김성곤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의 축사로 문을 열고, 이정우 아티프렌즈 대표의 '블록체인 기술적 가치와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이정우 아티프렌즈 대표
이재인 아티프렌즈 부대표

이정우 대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사슬 생태계와 프로젝트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는 연설에서 "6년 동안 블록체인 기술 하나만 연구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후 나온 사슬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다"며 "현재 사슬 메인넷은 블록체인 기술이 충분히 상용화되어 쓰일 수 있을만큼 발전된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는 이재인 아티프렌즈 부대표의 '메타버스로 향하는 미래·파생 산업' 발표가 진행됐다. 사슬 프로젝트에 대해 '궁극적 인류의 기록 보관소'라고 언급한 이 부대표는 "사슬은 블록이라는 형태에 데이터를 넣는 데이터베이스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NFT가 재작년부터 뜨거운 이슈였다. 그런데 코인과 마찬가지로 NFT 또한 왜곡된 인식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NFT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 중 하나다. 그러나 NFT가 '몇 억 단위'에 판매된 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NFT가 투자 수단으로만 인식되어왔다는 것이다. 사슬 프로젝트는 NFT를 저장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로 보고 있다. 

패널 토론에서는 백승광 블록와이스레이팅스 대표, 배운철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정예원 차이니즈크립토VC 대표, 서범석 팍스경제TV 크립토 패널이 참여하여 '비트코인 15년, 크립토의 미래는?' 주제로 토론했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

오후 세션에서는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가 '사슬 블록체인 생태계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슬은 △온보딩 신원증명 △크립토 자산관리 △분산형 파일 저장 및 공유 △멀티 플랫폼 서비스 △스마트 전자투표 △스마트 전자장부 등의 블록체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서울랩스는 사슬 생태계 확장을 위한 퍼스트 무버로서 그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생태계 참여자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라며 사슬과 서울랩스의 관계를 이더리움과 컨센시스에 빗대어 설명했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 회사로,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도구 트러플 등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제품을 개발했다.

장 대표는 "서울랩스는 사슬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더리움의 컨센시스와도 같은 관계로 우리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컨퍼런스 개최와 사슬 기반의 개발자 교육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사슬 생태계에 인적풀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규민 사업기획담당

이어 발표에 나선 남규민 서울랩스 사업기획담당은 최초의 3세대 블록체인 상용 월렛 '지갑(ZIGAP)'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갑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탈중앙화 및 중앙화 월렛 여부가 굉장히 큰 고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갑은 완전한 탈중앙화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지갑은 투명하고 안전한 관리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탈중앙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남 사업기획담당은 "지갑의 목표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웹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 제공할 예정이며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여 디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갑은 이르면 오는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송인규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김기흥 경기대학교 명예교수
김성곤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패널 토론(왼쪽부터 백승광 블록와이스레이팅스, 배운철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정예원 차이니즈크립토VC 대표, 서범석 팍스경제 TV 크립토 패널)
김성군 위메이드 실장
윤석빈 서강대학교 특임교수
STIKA Tommy RYOO 개발담당
박기활 K-POP Supporters Group 의장

또한 이날 컨퍼런스는 사슬프로젝트 개발사인 아티프렌즈와 서울랩스 외에도 △위메이드 김성군 실장의 '웹3 게임의 발전 방향' △윤석빈 서강대학교 특임교수의 'NFT 산업 트렌드와 산업의 진화 방향' △STLKA Tommy RYOO의 '크립토 게임의 산업 동향과 진화 방향' △박기활 K-POP Supporters Group 의장의 'K-POP 콘텐츠를 활용한 빅데이터 확장' 등의 발표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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