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4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팀 버클리(Tim Buckley) 뱅가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CEO) CNBC 인터뷰에서 "뱅가드는 비트코인을 장기 투자자산으로 보고 있지 않다"라며 "뱅가드는 장기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고 비트코인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자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뱅가드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약 3분 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ETF 서비스 기업 중 하나다.
버클리 CEO는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암호화폐의 대부분은 본질적인 경제적 가치가 부족하고 이자지급이나 배당금 같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한다"라며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에게 긍정정인 실질 수익을 창출하려는 회사의 목표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현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검토를 받고 있는 상태다. 규제 기관은 현재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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