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SBF 전 연인' 엘리슨 "FTX, 중국 정부에 1억 달러 뇌물" 폭로
상태바
'SBF 전 연인' 엘리슨 "FTX, 중국 정부에 1억 달러 뇌물" 폭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0.12 15: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알라메다 리서치( Alameda Research) 전 CEO가 연인이었던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와 FTX에서 저지른 다양한 금융 범죄에 대해 폭로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엘리슨은 11일(현지 시각) 법정에서 "FTX는 고객의 돈을 훔친 것 외에도 훨씬 많은 동결 자산을 풀기 위해 중국 정부에 1억 달러를 뇌물로 건넸다"고 증언했다.

알라메다는 자금 회수를 위한 다른 방법이 실패하자 뇌물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슨은 "우리는 변호사를 고용하려고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라며 "다른 사람들의 계좌를 사용했다.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가 말해줬다. 하지만 그것도 효과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대신 중국 정부와 내부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인 두 명과 공모했다. 그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마(David Ma)는 당시 FTX 경영진에게 자금 세탁 수사의 일환으로 압류된 10억 달러의 자금을 동결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뱅크먼프리드는 마의 방법을 사용하려고 했다.

엘리슨은 "샘은 마가 이 암호화폐 주소로 1억 달러를 보내면 계좌 동결을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수취인이 누구인지 몰랐다고 한다. 

법무부는 처음에 뱅크먼프리드를 중국 정부 관리에게 4,000만 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했다. 또한 미국 내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했지만, 나중에 바하마와의 조약 의무에 따라 두 혐의 모두 기각되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