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전체 암호화폐의 글로벌 시가총액이 1% 증가하며 4일(현지 시각) 한때 1조 1,300억 달러에 도달한 가운데, XRP가 주요 암호화폐의 랠리를 이끌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리플은 동부 표준시 4일 오후 3시에 약 5% 상승한 0.53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연방 판사가 리플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에서 일부 패소에 대해 항소하려는 증권거래위원회의 요청을 기각한 후 발생했다.
또한 이날 리플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리플 마켓 APAC(Ripple Markets APAC)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할 수 있는 결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지방 판사는 지난 3일 간단한 판결문에서 "SEC는 항소가 소송의 궁극적 종결을 실질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위에 명시된 이유로 SEC의 상호 항소 인증 신청은 기각하고, SEC의 집행정지 신청은 이유 없음으로 기각한다"고 전했다.
판사는 이 사건의 나머지 쟁점을 다루기 위해 4월에 재판 날짜를 잡았으며, SEC는 이 재판 이후에도 전체 사건에 대해 항소를 시도할 수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