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동안 총 2억4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6일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추척업체 '엘립틱'의 자료를 인용해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내 발생한 주요 암호화폐 해킹 사건 5건에 연루되는 등 활동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라자루스는 지난 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를 해킹해 약 5400만 달러(약 718억원)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엘립틱은 라자루스가 코인엑스에서 해킹한 자금 일부를 세탁하기 위해 다른 암호화폐 주소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디크립트는 일부 자금이 소프트웨어 '브리지'를 통해 이더리움으로 옮겨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자금은 다시 라자루스가 보유한 것으로 추청되는 암호화폐 지갑 주소로 이체됐다.
한편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라자루스가 '아토믹 월릿', '코인스페이드', '알파포' 등 올 한해에만 2억 달러(약 2600억원) 이상을 훔쳤다고 전한 바 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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