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원코인(OneCoin) 공동창립자 1명이 미국에서 징역 20년 형과 3억 달러(한화 약 3982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원코인 창립자인 칼 그린우드(Karl Greenwood)는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고 오는 20일 3억 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또 다른 공동창립자인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는 여전히 도피 중이다.
데미안 윌리엄스(Damian Williams) 미국 검사는 법무부 성명에서 원코인을 '사상 최대 규모의 사기극'이라고 칭했다. 또한 "원코인은 합법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실제 가치가 없었다"라며 다단계 마케팅과 폰지 사기로 350만 명의 피해자가 40억 달러(한화 약 5조 3140억 원)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린우드는 태국에서 송환된 2018년부터 구금 중이다. 그는 12월에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그린우드에게 선고 가능한 최대 형은 60년이었다. 그는 모든 원코인 판매의 5% 수수료를 통해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명품과 그에 상응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아낌없이 소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그나토바는 2017년 10월 이후 행방이 묘연하며 연방수사국의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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