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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레이어제로랩스 고소… '파산 전 이동' 2100만 달러 회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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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레이어제로랩스 고소… '파산 전 이동' 2100만 달러 회수 모색
  • 편집팀
  • 승인 2023.09.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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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레이어제로 랩스(LayerZero Lab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에 제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FTX가 제기한 이번 소송은 2022년 11월 FTX가 폐쇄되기 전에 불법적으로 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2,100만 달러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소송은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FTX의 자매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벤처 캐피털 부문인 알라메다 벤처스(Alameda Ventures)와 레이어제로 간에 이루어진 거래로 거슬러 올라간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알라메다 벤처스는 두 차례에 걸쳐 7천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레이어제로의 지분 약 4.92%를 인수했다. 또한 3월에는 공개 경매를 통해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1억 개의 STG 토큰을 2023년 3월부터 6개월에 걸쳐 분배받았다.

이러한 거래 중 2월에 레이어제로는 연 8%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약속 어음으로 알라메다 벤처스의 모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4,500만 달러를 대출했다.

11월 초 FTX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레이어제로는 알라메다 소유의 지분을 돌려받기 위한 거래를 모색했다. 이 합의에는 4,500만 달러의 대출을 탕감받는 대가로 지분을 레이어제로에 반환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1억 개의 STG 토큰과 관련된 또 다른 거래도 체결되었는데, 11월 9일 레이어제로가 1,000만 달러에 할인된 가격으로 이를 다시 매입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거래는 완료되지 않았다. 레이어제로는 토큰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고, 알라메다 벤처스도 토큰을 양도하지 않았다.

FTX는 소송에서 레이어제로가 유동성 위기 동안 알라메다 벤처스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계약 취소와 함께 FTX 파산 신청 며칠 전에 인출된 자금의 회수를 요청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레이어제로 랩스의 약 2,137만 달러, 전 최고 운영 책임자였던 아리 리탄(Ari Litan)의 1,307만 달러, 자회사인 스킵 앤 구스(Skip & Goose)의 665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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