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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이상 보유' 억만장자 중 6명 "비트코인으로 부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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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이상 보유' 억만장자 중 6명 "비트코인으로 부 축적"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9.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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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33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중 비트코인으로 부를 축적한 억만장자는 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런던에 본사를 둔 투자 이주 컨설팅 회사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는 '암호화폐 자산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8만8,200명의 백만장자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4만500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182명의 개인 중에서는 78명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22명 중 6명은 "비트코인 거래를 통해 재산을 모았다"고 밝혔다.

헨리 앤 파트너스의 CEO인 유르그 스테펜(Juerg Steffen)은 지난 6개월 동안 암호화폐 관련 문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만장자들이 향후 자국의 암호화폐 거래 또는 사용에 대한 금지 조치 가능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디지털 자산에 원천 과세하는 공격적인 재정 정책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알리 칸(Ali Khan)은 "점점 더 많은 관할권의 지도자들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부의 합법적인 성격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다른 유형 또는 무형 자산과 동일한 방식으로 취급하는 소프트 인프라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 많은 관할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 백만장자와 억만장자의 이름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분야에서 잘 알려진 인물로는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창립자이자 CEO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립자 카메론(Cameron)과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바이낸스(Binance)의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코인베이스(Coinbase)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리플(Ripple)의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gegy)의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등이 있다.

포춘은 지난 7월, 당시 기준 전세계에 약 5,610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으며, 이 중 0.2% 미만이 암호화폐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2022년 암호화폐 시장 폭락으로 인해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암호화폐 지갑 주소의 수가 약 8만 개 감소했다. 포브스는 2022년 12월 거래소의 파산과 약세장으로 인해 업계 주요 업체들이 1,16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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