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가 운영자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보이 크립토 채널을 운영하는 히트 네트워크(Hit Network)의 모기업은 약물 남용과 직원들의 금전적 피해를 둘러싼 문제를 이유로 채널 운영자인 유튜버 벤 암스트롱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 채널에 올린 발표에서 회사는 "암스트롱의 약물 남용이 재발하는 동안 그를 돕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며 비즈니스 관계 종료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회사는 암스트롱이 히트 직원과 관련자들에게 정서적, 신체적, 재정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FTX로부터 받은 보상을 공개하지 않고 이를 홍보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에 연루되어 있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소송이 진행되는 원고를 대리하는 변호사를 협박하고 법정 출두 명령에 따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6월 16일에 연기가 결정되었다.
암스트롱은 X(전 트위터)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등 유명 인사들을 비판한 바 있다.
회사의 암스트롱 해고 발표 이후 X 및 유튜브 사용자들은 암스트롱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이며, 유명 인사가 없는 '비트보이 크립토' 브랜드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은 2018년 2월에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으며, 비트보이 크립토 브랜드는 2023년 8월 현재 총 330만 명 이상의 소셜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