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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여 만에 '최저 변동성' 비트코인, 3900만원대서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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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여 만에 '최저 변동성' 비트코인, 3900만원대서 횡보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8.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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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최근 크게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지난 6월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움직임에 힘입어 4000만원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19% 하락한 393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의 주봉은 지난 7주간 3% 이내에서만 움직였다. 최근 2주간에는 더욱 변동성을 줄이며 2% 이내의 변동폭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비트코인의 움직임과 관련해 "90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변동성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비롯해 다소 큰 가격 움직임이 오는 9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따라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면서 상반기 주요 가상자산의 상승세를 이끈 바 있는데, SEC로부터 승인까지 받아낼 경우 새로운 상승장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중립'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내려간 52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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