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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와의 소송서 '리플 승리' 알려지자, 암호화폐 시장 전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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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와의 소송서 '리플 승리' 알려지자, 암호화폐 시장 전반 상승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7.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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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년 6개월 간 이어져 온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성 여부 판단 소송에서 리플이 승리를 거두면서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서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지난 2020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랩스(Ripple Labs) 측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날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에게 "리플 토큰은 증권이 아니다"라는 유리한 약식 판결을 내렸다. 

SEC 소송은 XRP가 증권이며 따라서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리플이 XRP 토큰 제공을 중단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 문서에는 “피고의 약식 판결 신청은 프로그램 판매, 기타 배포, 라센(Larsen)과 갈링하우스(Garlinghouse)의 판매에 대해서는 승인되고 기관 판매에 대해서는 기각된다"라고 적혀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리플은 한때 96% 폭등했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또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4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23분 기준 리플은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8.62% 상승한 0.7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또한 3.6% 상승한 3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7.75% 상승한 2014달러, 시총 3위 BNB는 5.33% 상승한 256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을 제외하고 큰 폭의 상승을 보이는 것은 스텔라와 솔라나, 카르다노다. 스텔라는 전일 대비 50.20% 상승, 솔라나는 35.48%, 카르다노는 25.55%의 상승률을 보였다.

밈코인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또한 각각 9.30%, 6.88% 상승했다. 이 외 주요 암호화폐에서도 △폴리곤 19.66%, △체인링크 15.76%, △아발란체, 13.41%, △유니스왑 12.11%, △코스모스 10.51%, △폴카닷 9.39%, △라이트코인 6.87% 등 상승했다.

리플에 대한 소송은 지난 2020년 12월 SEC가 리플 및 두 명의 최고 경영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 크리스 라센을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고소하면서부터 진행되어 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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