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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글론 "경기 침체시 암호화폐 가장 위험… 비트코인은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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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글론 "경기 침체시 암호화폐 가장 위험… 비트코인은 문제 없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7.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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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이크 맥글론)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경기 침체 시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가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위험성이 적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 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경기 침체 시 암호화폐가 위험성이 가장 크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은 가장 우려가 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연말까지 경기 침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 침체가 임박하면 중앙은행은 시스템에 더 많은 유동성을 투입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 위기와 금리 하락으로 이어진다. 맥글론은 또한 반등했던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맥글론은 유동성과 위험자산의 역사적 관계를 근거로 2023년 상반기 말 유동성이 크게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것이 오랫동안 예상되었던 경기 침체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와 반등세를 보인 주식 모두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러한 예측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맥글론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소위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성과와 실물 금의 성과를 유사하게 비교한 바 있다. 그는 금이 최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다가 반등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2023년 하반기에 비슷한 궤적을 따를 수 있다는 의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뉴욕 연방준비제도의 수익률 곡선에서 경기 침체 확률이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궤도를 달리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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