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EDX가 수탁 공급업체로 팍소스 트러스트(Paxos Trust) 대신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로 변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DX는 최근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 찰스 슈왑(Charles Schwab)과 같은 전통 금융 대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출범한 거래소다.
EDX는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 라이트코인(Litecoin),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등 네 가지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EDX는 거래소 출시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 10월에 디지털 자산의 수탁 및 지갑 인프라를 촉진하기 위해 팍소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더 엄격한 수탁 슈정을 제안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팍소스는 뉴욕 금융서비스국으로부터 받은 이른바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 금융서비스국은 올해 초 불특정 사유로 팍소스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팍소스는 2021년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미국 은행 인가를 위한 '예비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해당 승인은 3월 말에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2021년 1월에 OCC로부터 국가 신탁 은행 인가를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회사다. 하지만 1년 후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으로 규제 당국에 적발되어 동의 명령에 동의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US(Binance.US), 코인리스트(CoinList),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 스트릭스 리바이어던(Strix Leviathan), 윈터뮤트(Wintermute)와 함께 커스터디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EDX는 올해 말 EDX 마켓 플랫폼에서 체결된 거래를 정산하는 청산소인 EDX 클리어링(EDX Clearing)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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