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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앙은행, '실물 화폐'로 CBDC 도매 시범 운영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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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앙은행, '실물 화폐'로 CBDC 도매 시범 운영 계획 발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6.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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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디지털화폐(wCBDC)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마스 조던(Thomas Jordan) 스위스 국립은행 총재는 이날 취리히에서 열린 포인트 제로 포럼(Point Zero Forum)에서 "스위스 국립은행이 도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프로젝트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wCBDC는 스위스 SIX 디지털 거래소에서 발행되며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은행 준비금에 해당하는 실제 화폐가 될 것이며, 시장 참여자들과의 실제 거래를 테스트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SNB 이사회 멤버인 토마스 모저(Thomas Moser)는 지난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CBDC는 탈중앙화 금융과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SNB는 작년 초 프로젝트 헬베티아(Project Helvetia)의 일환으로 5개 은행의 백오피스 시스템에 wCBDC를 통합했으며, 이는 이전에 개념 증명을 완료했다.

이는 1년 전 카를로스 렌츠(Carlos Lenz) SN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블록체인은 CBDC에 적합한 플랫폼이 아니며, 스위스에서는 발행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던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토마스는 소매용 CBDC에 대해 "현재로서는 조금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지만, 도입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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