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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파이바스프, 글로벌LEI재단 인증기관 지정… "가상자산 사업자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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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파이바스프, 글로벌LEI재단 인증기관 지정… "가상자산 사업자 최초"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6.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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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IF와 베리파이바스프 로고 (베리파이바스프 미디엄 갈무리).
GLEIF와 베리파이바스프 로고 (베리파이바스프 미디엄 갈무리).

뉴스1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가 글로벌LEI재단(GLEIF)의 새로운 인증 기관으로 지정됐다. 베리파이바스프는 업비트APAC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합작해 만든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4일 금융안정위원회(FSB) 산하 국제기구 GLEIF는 베리파이바스프를 글로벌 법인식별기호(LEI) 시스템의 인증 대행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베리파이바스프는 가상자산 거래 사업자(VASP)에게 법인식별기호(LEI)를 발급해 시장 투명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LEI는 거래 당사자를 정확히 알기 위해 도입한 법인식별기호로,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법인에 부여된다. 일종의 주민등록번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시장 건전성을 증대하고 금융 사기를 억제하는 데 쓰인다.

최근에는 기상자산 시장으로도 도입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유럽연합(EU)은 VASP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는 단일 규제 법안 '미카(MICA)'를 채택했다. 미카에 따르면 VASP는 오는 2025년 1월까지 LEI로 거래 대상자를 반드시 식별해야 한다.

베리파이바스프는 LEI가 국경이 없는 가상자산 시장에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윤 치아 베리파이바스프 대표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트래블룰이 요구하는 정보 수준을 준수하려면 거래 상대방 실사는 VASP가 직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라며 "LEI는 금융당국과 VASP에게 글로벌 표준화된 식별번호를 제공해 시장 관계자 모두가 규정을 준수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베리파이바스프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총 80여개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트래블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크립토닷컴, 업비트, 오케이엑스 등이 베리파이바스프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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