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다양한 미국 법 집행 기관이 20일(현지 시각) 다크넷 및 디지털 화폐 관련 범죄에 대한 협력을 공식화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국토안보수사국(HSI), 미국 검사실, 국세청 범죄수사국, 마약단속국, 우편검사국 대표들은 지난주 다크넷 마켓플레이스 및 디지털 화폐 범죄 태스크포스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새로운 조직은 마약 밀매, 자금 세탁, 개인 정보 도용, 아동 착취와 같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를 겨냥한다. 2017년부터 협력해 온 이 기관들은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성명서에서는 "다크넷 마켓플레이스 및 디지털 화폐 범죄 태스크포스의 임무는 다크넷의 익명성을 악용하거나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여 범죄 활동을 조장하는 범죄 조직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의 법 집행 기관들이 암호화폐 관련 단속을 위한 전문 부서를 구성하고 있다. 인터폴은 작년 말 암호화폐 범죄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캐나다 도시의 경찰도 지역 전담반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HSI는 56개국에 93개의 해외 지부를 두고 있는 만큼 새 태스크포스는 국제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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