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테더(Tether)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미국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25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아르도이노는 이날 팟캐스트 더스쿱에서 "미국에 디폴트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미국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다.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현재 상황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르도이노는 유동성이 고갈된 시장에서 어떤 사건이 시장을 뒤흔들 촉매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이하에서 약 2만 7,0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변동성이 큰 투자는 조금 줄어들게 된다"며 "사람들은 보다 확실한 5%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테더의 시가총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사상 최고치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사람들이 달러에 붙는 이자를 얻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실제로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아르도이노는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낙관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그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확실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하락하기 시작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면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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