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더 잘 알려진 이더리움 샤펠라(Shapella) 업그레이드가 13일 오전 7시 27분 완료됐다.
샤펠라는 이더리움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상하이와 카펠라를 합친 합성어로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카펠라 업그레이드를 통칭한다. 이번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는 앞서 진행되어 크게 관심을 받았던 머지에 이어 이뤄진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투자했던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스테이킹만 가능했고 인출은 불가능했다. 검증자는 출금 방법을 부분인출과 전체 인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변화로 시장에 이더리움이 대량으로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업계에서는 샤펠라 업그레이드 후에도 이더리움 매물이 시장에 대량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12일 코빗리서치는 리포트를 통해 매물이 시장에 대량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출금될 때까지 시간이 몇 년 가량 소요된다는 점, 혹시라도 실제로 많은 물량이 나오더라도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꼽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후 30분 만에 5413ETH가 출금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약 1000만 달러(한화 132억 원)에 해당한다.
이더리움은 현재 소폭 상승 중이다. 13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3% 상승한 190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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