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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인구 5000만명… 업계 친화적 정치인 선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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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인구 5000만명… 업계 친화적 정치인 선출해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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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친화적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이날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 Spaces) 토론에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약 5000만 명의 미국 시민을 정치 세력으로 조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집행 조치로 이어질 수 있는 웰스 통지서(Wells Notice)를 보낸 후 나온 것이다. 

암스트롱은 "우리가 할 일은 사람들이 국회의원에게 연락하고, 암호화폐 지지자에게 기부하고, 시청에 나타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내놓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에 암호화폐 친화적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을 요청하는 이같은 발언은 최근 비즈니스와 정치를 혼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암스트롱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그는 2020년 9월 "우리의 사명을 흐릴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이 없는 특정 주장이나 후보자를 내부적으로 옹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블로그 게시물을 쓴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게시물을 올리고 2021년 4월 최초 공모를 진행한 이후 코인베이스 경영진은 공개적으로 미국 정치에 관여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미국 국회의원 및 규제 당국을 만났고 최고 정책 책임자인 프리야 셔자드(Faryar Shirzad)는 2022년 8월 유권자 등록 포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2월에는 미국 전역의 435개 선거구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를 선출하자는 데 목적을 둔  크립토435(Crypto435)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인베이스의 미국 정책 책임자 카라 캘버트(Kara Calvert)는 "미국인의 약 20%가 암호화폐 인구임을 생각할 때 이들이 투표에 참여하면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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