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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네트워크도 '크립토 윈터' 영향… 직원 40%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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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네트워크도 '크립토 윈터' 영향… 직원 40% 해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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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을 기반으로 구축된 탈중앙화 앱 체인 네트워크인 옥토퍼스 네트워크(Octopus Network)가 "현재 시장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리팩토리(refactory)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옥토퍼스는 리팩토리의 일환으로 직원 30명 중 12명인 약 40%를 해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직원들에게도 급여가 20% 삭감되고 토큰 인센티브가 무기한 중단된다.

옥토퍼스 네트워크의 설립자 루이 리우(Louis Liu)는 "이전의 암호화폐 겨울을 겪었지만 이번 겨울은 다른 겨울과 매우 다르다"라며 "현재의 암호화폐 겨울은 적어도 1년, 아마도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Web3 스타트업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암호화폐의 겨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설립자는 정리 해고 및 급여 삭감 외에도 네트워크가 전략 변경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니어와 IBC를 새로운 전략의 초석으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응축 작업을 포함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기업들이 직원을 해고하고 생존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지난 12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약세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2차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그 전까지 바이빗의 직원 수는 2년 만에 수백 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증가해 있었다.

같은 달에 스위프트엑스(Swyftx)라는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직원의 35%에 해당하는 9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알렉스 하퍼(Alex Harper) CEO는 "FTX의 피해를 입지 않았음에도 FTX 붕괴로 인한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정리해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진단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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