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1:32 (월)

'SBF가 루나 붕괴의 주범' 의혹에 무게… 美검찰, 시세조종 혐의 수사 중
상태바
'SBF가 루나 붕괴의 주범' 의혹에 무게… 美검찰, 시세조종 혐의 수사 중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08 15: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올해 5월 발생한 테라·루나 붕괴 사건의 주범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라는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미국 맨해튼 연방검찰이 SBF가 자신과 파트너사 알라메다리서치의 이익을 위해 테라·루나 시세조종을 주도했는지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NYT는 검찰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인 점과 검찰이 SBF의 혐의를 확인했는지, 수사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앞서 테라·루나 붕괴와 FTX 파산 이후 업계에서는 SBF가 시세 조종을 통해 테라·루나 붕괴를 촉발시킨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FTX의 파산 이후인 11월 15일 후오비 관계자 웬디 왕(Wendy Wang)은 트위터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과 루나 폭락의 주범도 SBF라고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가 SBF에게 '이러한 행위를 그만두라'고 경고했지만 SBF는 월스트리트 세력과 연합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공격했고 무너뜨리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웬디 왕은 "FTX 거래소는 고객의 포지션 등 모든 정보를 취급한다는 점을 악용하여 특정 고객의 포지션에 대한 반대 포지션 거래를 진행했다. 거래소의 거대한 유동성을 활용한 레버리지를 3AC가 막아내긴 역부족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은 행위는 3AC의 파산까지 지속됐다. 창펑 자오가 FTX 사태를 터뜨린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 마리오 나우팔 인터체인 블록체인 컨설팅 그룹 CEO 또한 "SBF가 루나와 3AC의 붕괴를 일으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